
제32회 계절학교에서 장애학생 사이에 가해행동이 발생하기까지 관리소홀과 미흡한 초동대처 및 중재과정에 대해 사과문
사과문
제32회 계절학교에서 장애학생 사이에 가해행동이 발생하기까지 관리소홀과 미흡한 초동대처 및 중재과정에 대해 사과합니다.
사건 진행경과
지난 7월 31일 계절학교가 시작되던 날 하교를 준비하던 중, 하교차량에 장애학생 두 명이 먼저 승차하고, 입학식에 참석하셨던 어머니 한 분이 차량에 동승한 상태에서, 하교차량 지도선생님은 같은 코스 차량을 이용하는 나머지 학생들을 맞이하러 간 10분 사이에 사건은 발생했습니다.
동승한 어머니의 뒤쪽에 앉아있던 한 학생은 통로에 접혀있는 의자를 피려 하였고 그 뒤쪽에 앉은 학생은 의자를 다시 접는 과정에서 의자를 펴려는 학생의 팔뚝, 어깨 등을 여러차례 무는 상황이 발생하였습니다. 그 과정에 피해학생은 울거나, 무는 행동을 제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지 못하였고, 동승한 어머니나 차량지도 선생님은 사건이 발생한 지 모른 채로 하교를 시켰습니다.
하교 이후 피해학생의 어머니는 물린 상처 등 피해사실을 발견하고, 계절학교의 운영진에게 이렇게 심각한 상처가 났음에도 왜 아무런 설명없이 하교를 시켰는지 항의하였으나, 이때까지 상황파악을 하지 못한 운영진은 미안하다는 말 외에 어떤 답변도 드릴 수 없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다음다음날 하교차량의 블랙박스 동영상을 통해, 사건의 전개과정을 파악할 수 있었고, 피해자 부모님과 가해자 부모님께 사실을 전달하였습니다. 이후 사과와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 등을 마련하고 중재하려는 과정도 있었으나 미숙한 중재로 계절학교가 끝난 주말에 와서야 사과 등의 과정이 마무리되었습니다.
또한, 피해자의 부모님은 전국장애인부모연대 대전지부의 관리소홀에 대한 책임을 물어 공개사과를 요구하였고, 단체를 대표해서 지부장인 제가 사과문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첫째,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발생한 사고이기는 하나, 하교를 지도하는 선생님이 학생이 탑승한 처음부터 움직이지 않고 차량에 동승해 있을 수 있도록, 충분히 주지시키고 관리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둘째, 상황파악이 되기 전과 그 이후에도, 피해학생과 부모님이 겪을 심적 고통을 헤아리지 못하고, 피해학생의 상태를 파악하고 치료대책을 같이 세우는 등 피해학생과 부모님을 중심에 놓고 대처하지 못했습니다.
셋째, 상황파악이 늦게 된 탓도 있지만, 중재과정을 신속하고 매끄럽게 진행하여, 상처와 심적 부담감을 최소화했어야 하는 데, 과정이 늦어지면서 부담감이 가중되었던 점 또한 사과드립니다.
피해학생과 가해학생, 그리고 양쪽 부모님이 용기를 내주셔서 사과와 화해의 시간을 마련했던 것에 감사드리고, 이후 계절학교 및 부모연대의 모든 사업과정에 사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좀 더 세심하게 사업을 준비하고 집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사업 진행과정에서 있을 수 있는 사고에 대해 더 폭넓게 대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습니다.
전국장애인부모연대 대전지부장 한만승
제32회 계절학교에서 장애학생 사이에 가해행동이 발생하기까지 관리소홀과 미흡한 초동대처 및 중재과정에 대해 사과합니다.
사건 진행경과
지난 7월 31일 계절학교가 시작되던 날 하교를 준비하던 중, 하교차량에 장애학생 두 명이 먼저 승차하고, 입학식에 참석하셨던 어머니 한 분이 차량에 동승한 상태에서, 하교차량 지도선생님은 같은 코스 차량을 이용하는 나머지 학생들을 맞이하러 간 10분 사이에 사건은 발생했습니다.
동승한 어머니의 뒤쪽에 앉아있던 한 학생은 통로에 접혀있는 의자를 피려 하였고 그 뒤쪽에 앉은 학생은 의자를 다시 접는 과정에서 의자를 펴려는 학생의 팔뚝, 어깨 등을 여러차례 무는 상황이 발생하였습니다. 그 과정에 피해학생은 울거나, 무는 행동을 제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지 못하였고, 동승한 어머니나 차량지도 선생님은 사건이 발생한 지 모른 채로 하교를 시켰습니다.
하교 이후 피해학생의 어머니는 물린 상처 등 피해사실을 발견하고, 계절학교의 운영진에게 이렇게 심각한 상처가 났음에도 왜 아무런 설명없이 하교를 시켰는지 항의하였으나, 이때까지 상황파악을 하지 못한 운영진은 미안하다는 말 외에 어떤 답변도 드릴 수 없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다음다음날 하교차량의 블랙박스 동영상을 통해, 사건의 전개과정을 파악할 수 있었고, 피해자 부모님과 가해자 부모님께 사실을 전달하였습니다. 이후 사과와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 등을 마련하고 중재하려는 과정도 있었으나 미숙한 중재로 계절학교가 끝난 주말에 와서야 사과 등의 과정이 마무리되었습니다.
또한, 피해자의 부모님은 전국장애인부모연대 대전지부의 관리소홀에 대한 책임을 물어 공개사과를 요구하였고, 단체를 대표해서 지부장인 제가 사과문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첫째,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발생한 사고이기는 하나, 하교를 지도하는 선생님이 학생이 탑승한 처음부터 움직이지 않고 차량에 동승해 있을 수 있도록, 충분히 주지시키고 관리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둘째, 상황파악이 되기 전과 그 이후에도, 피해학생과 부모님이 겪을 심적 고통을 헤아리지 못하고, 피해학생의 상태를 파악하고 치료대책을 같이 세우는 등 피해학생과 부모님을 중심에 놓고 대처하지 못했습니다.
셋째, 상황파악이 늦게 된 탓도 있지만, 중재과정을 신속하고 매끄럽게 진행하여, 상처와 심적 부담감을 최소화했어야 하는 데, 과정이 늦어지면서 부담감이 가중되었던 점 또한 사과드립니다.
피해학생과 가해학생, 그리고 양쪽 부모님이 용기를 내주셔서 사과와 화해의 시간을 마련했던 것에 감사드리고, 이후 계절학교 및 부모연대의 모든 사업과정에 사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좀 더 세심하게 사업을 준비하고 집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사업 진행과정에서 있을 수 있는 사고에 대해 더 폭넓게 대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습니다.
전국장애인부모연대 대전지부장 한만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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